지난 21일 교육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6~09년도 국외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중국 내 한국 유학생은 2006년 2만9102명, 2007년 4만2269명, 2008년 5만7504명, 2009년 6만6806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 간 한국인 유학생은 2006년 5만7940에서 2009년 6만9124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일본 유학생 수도 2006년 1만5000여명에서 2009년 1만 8000여명으로 3000명가량 느는데 그쳤다.

중국 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가운데 학위를 받을 목적으로 중국 유학을 택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 중국 내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이 2006년 1만4611명에서 2007년 1만7647명, 2008년 1만5376명, 2009년 2만8836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외국으로 나간 전체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06년 19만364명에서 2009년 24만3224명으로 5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즉 외국으로 나가는 유학생 4명 중 1명은 중국으로 간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학생이 중국유학을 결정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교육에 적극 투자하고 지원함으로써 최근 교육기관 질이 높아졌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