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둘기라는 鸽子[gēzi·거즈]의 앞에 '놓아 주다'라는 放[fàng·팡]을 넣으면 완전히 다른 뜻으로 바뀐다.

동의어로 爽约[shuǎngyuē·솽웨]라고도 있는 이 단어는 '약속을 어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서면보다는 일상생활이나 온라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비둘기를 날리다'라는 뜻의 이 단어의 유래는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 그 중 가장 광범위하게 알려진 버전은 비둘기가 주요 통신수단이었던 옛날 비둘기와 함께 보낼 편지를 까먹었을 때 비둘기를 받은 사람이 "왜 또 비둘기만 날렸고 편지는 없나"라며 투덜거리다가 차차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단어풀이

放 [fàng]
1.[동사] (자유롭게) 놓아주다. 풀어 주다. 석방하다.
2.[동사] (학교나 직장이) 파하다. 쉬다. 놀다.
3.[동사] 방영하다. 방송하다. 틀다.

放心 [fàngxīn]
1.[동사] 마음을 놓다. 안심하다.

放松 [fàngsōng]
1.[동사] 늦추다. 느슨하게 하다. 이완시키다. 정신적 긴장을 풀다.

放弃 [fàngqì]
1.[동사] (권리나 주장·의견 등을) 버리다. 포기하다.

鸽子 [gēzi]
1.[명사][동물] 비둘기.
2.[명사][비유] 평화.

放飞鸽子 [fàngfēigēzi] 
1.비둘기를 날려 보내다.

鸽子羽毛 [gēziyǔmáo] 
1.비둘기의 깃털.

문장예문

1. 别放我鸽子 [bié fàng wǒ gē zi]
이번 약속은 어기지 마.

2. 约会千万不能放鸽子 [yuē huì qiān wàn bù néng fàng gē zi]
데이트 약속을 어기면 큰일 나.

3. 不好意思，又放鸽子了 [bù hǎo yì sī ，yòu fàng gē zi le]
미안, 또 약속 까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