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뿌둥한 몸과 하루의 피곤을 풀어주는 한증막, 여름보다도 추운 겨울에 더 생각납니다. 한국에서는 한증막, 불가마, 사우나, 찜질방의 명칭을 구분하여 사용하지만 중국은 통칭해서 ‘汗蒸房’이라고 씁니다. 하지만 사실 한증막(불가마), 사우나, 찜질방은 온도와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증막은 돌로 만들어진 돔을 가열한 것으로 ‘불가마’라고도 불립니다. 온도가 70∼130℃에 달하기 때문에 사우나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안구, 피부, 머리카락 등이 손상 될 수 있어 10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방은 황토, 맥반석, 옥돌, 게르마늄, 숯 등을 750℃ 이상의 열로 달구면서 방출되는 열기로 찜질합니다. 찜질방은 사우나, 한증막과는 달리 편안한 상태에서 땀을 훨씬 덜 흘리며 온열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며 사우나에 비해 맥박이 덜 상승되어 고혈압 및 심장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나는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눕니다. 건식은 습도가 매우 낮고 기온을 100℃까지 높이고 습식은 수증기가 나와 습도는 높은 반면 기온은 60∼70℃로 온도가 낮습니다.
건식 사우나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 증가·혈압상승에 의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습식 사우나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데 좋으며, 최대 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땀을 많이 흘릴수록 온도가 높을 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 맞는 적당한 온도에서 30분을 넘기지 않는 선이 가장 좋습니다.

단어풀이:
汗蒸房 [hànzhēngfáng] 
1. 한증막

글풀이:
汗 [hàn] 
1.[명사] 땀.
2.[동사] 땀이 나다. 땀을 내다.
3.[동사][문어] 대나무를 불에 쬐어 말리다〔수분을 제거하다〕. ☞[汗(hán)]

蒸 [zhēng]
1.[동사] 찌다.
2.[동사] 증발하다. 김이 오르다.

房 [fáng]
1.[명사] 방. [고대에 정실(正室) 양쪽의 방을 가리킴]
2.[명사] 집. 주택. 가옥. 건물.
3.[명사] 방.

관련단어:
1) 桑拿房 [sāngnáfáng]  찜질방
2) 桑拿浴室 [sāngnáyùshì] 사우나
3) 温度 [wēndù] 온도
4) 麦板石烤鸡蛋 [màibǎnshíkǎojīdàn] 맥반석계란
5) 甜米露 [tián mǐ lù] 식혜

사용예문:
1. 몸도 피곤한데 한증막 가서 몸 풀자!
感觉身体非常疲惫，一起去汗蒸房放松一下吧。
gǎnjuéshēntǐfēichángpíbèi，yìqǐqùhànzhēngfángfàngsōngyíxiàbā。

2. 한증막에 가면 맥반석계랑이랑 식혜는 꼭 먹어야지.
去汗蒸房一定要吃麦板石烤鸡蛋和甜米露。
qùhànzhēngfángyídìngyàochīmàibǎnshíkǎojīdànhétiánmǐl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