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중 대다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에 합격해야지’ 혹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해져야지’ 등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도에 포기하신 경험이 있을거에요. 시간이 없어서, 돈이 부족해서 등 불가피한 여건으로 포기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의지가 약해서, 귀찮아서 등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단어는 半途而废(bàn tú ér fèi)입니다. ‘끝장을 내지 않고 중도에 그만두다’라는 뜻인데요. 이 단어는 동한(东汉) 때 악양자(乐阳子)가 공부하러 먼 길을 떠났는데, 1년이 넘은 시점에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다 짠 베를 반으로 잘라, 예전의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낭비한 것이라고 하자, 악양자가 크게 깨닫고 다시 집을 떠나 열심히 공부하여 학문을 닦았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국은 취업이 힘들어지고 취업해도 빨리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많아지며 공무원 혹은 국가고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시험 공부를 하다가 합격을 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면 그 시간과 노력을 고스란히 날려버리게 됩니다. 운동과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인데요. 살을 빼려고 처음에 의욕적으로 식단조절과 운동을 해서 살이 어느 정도 빠지게 되면, 자화자찬하며 다시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가 요요현상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려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죠? 여러분도 半途而废 하지말고 끝까지 노력하여 원하시는 목표를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단어풀이
半 [bàn] 1. [수사] 2분의 1. 반. 절반. 2. [형용사] 한가운데의. 중간의. 반쯤의.
途 [tú] 1. [명사] 길. 도로. 2. [명사] 행정(行程). 역정(歷程).
而 [ér] 1. [접속사] 같은 종류의 단어 또는 문을 접속함. 단, 명사는 접속할 수 없음. 2. [접속사] (…로부터) …까지. (=到)
废 [fèi] 1. [동사] 폐기[폐지]하다. 포기하다. 그만두다. 2. [동사] 파면하다. 내쫓다. 3. [형용사, 명사] 쓸모없는 (것). 효력이 없는 (것). 쓰고 남은 (것).
사용예문
1. 做什么事都不能半途而废。 [zuò shénme shì dōu bù néng bàn tú ér fèi] 무슨 일을 하든지 중도에서 그만두면 안 된다.
2. 每次减肥总是半途而废。 [měi cì jiǎn féi zǒng shì bàn tú ér fèi] 다이어트는 매번 중도에 그만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