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신 (纹身) |
[조회수 :
1331
회] |
|
문(wén- 纹)은 무늬를 의미하고, 신(shēn-身)은 몸, 신체를 뜻한다. 문신은 피부의 파열부분에 물감을 새겨넣어 영구적으로 지워지지 않도록 한 표기나 도안을 이르는데 현재 칼라문신, 커플문신, 가슴문신, 예술문신, 패션문신, 반영구문신, 야광문신 등 다양한 종류가 나타나고 있으며 피부 색깔이 검은 민족과 중국인들은 문신을 새기는 경향이 드물다. 하지만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는 문신도안이 질병이나 재앙을 막는 마술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여 문신행위를 보편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지위·신분·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문신이 사용되기도 했다.
BC 2000년으로 추정되는 이집트의 미라에서 최초의 문신이 발견되었으며 고대 게르만인, 고대 영국인들도 문신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스도교 출현 이후 유럽에서는 문신행위를 금지했지만 중동 지역과 그밖에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는 계속 지속되어 왔다.
중국에서는 문신을 입묵(入墨), 자문(刺纹)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문신에 대한 유래는 서원전(西元前) 842년, 장강 남쪽에서 살고 있는 호족(昊族)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어(食人魚)를 방어하기 위하여 몸에 다양한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는 전설도 있다.
월왕 구천(越王勾踐)시기 중국 고대 월족 (越族)들은 대부분이 문신 풍속이 있었고 용, 뱀 모양의 문신도안을 주로 새겼다. 중국 고대 문신자의 몸에 꽃을 새기면 이성에 대한 흡인력을 강조하고, 꽃은 새기는 과정이 까다롭고 많이 아프기 때문에, 꽃 문신을 하는 자들의 용감함을 표시할 수 있었다. 이에 꽃을 새기는 남자는 ‘영웅호걸’이라고 여자는 ‘여중호걸’로 불리 울 정도였는데 중국 명작 ‘수호전’에서 등장하는 영웅들 대부분이 문신을 새겼다.
한국에서는 문신이 중국어 (文身)으로 쓰이는데 중국사서인 〈삼국지〉위지동 이전에서 문신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고대 주로, 장식, 신분의 표시로 쓰였고. 고려·조선 시대에는 도망친 노비에게 문신을 한 예가 있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신이 하나의 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문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문신과 관련해 무조건 금기시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는 문신하면 조직폭력배나 병역 기피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개성 표현으로 문신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문신의 영향성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고 예술적인 문신을 새기고 있으며. 문신업체도 유행에 따라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문신은 일종의 표현 예술로써 연인들이 커플문신을 새기거나 개성 표현으로 새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바야흐로 ‘문신’이 하나의 패션 유행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문(wén )-纹 : 花纹(huā wén ) 꽃 무늬
신(shēn )-身 : 身体（shēn tí ）신체
문신 - 文身 (wén shēn )
자문 - 刺纹 (cì wén )
입묵 - 入墨 ( rù mò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