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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츠는 한국 사람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영국이나 호주 유학에 필수로 꼽히는 영어 공인인증시험이다. 아이엘츠 주의할 점, 준비 방법 등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자.

아이엘츠란,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의 약자로, 토플과 비슷한 영어 공인인증시험이다. 영국 호주 두 곳 다 토플 점수도 받지만, 아이엘츠 시험을 선호한다. 아이엘츠 시험은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리딩 총 4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점수는 영역별로 0점에서 9점을 받을 수 있고, 0.5 단위로 바뀐다. 4개 점수의 평균 점수가 Overall 점수가 된다. 아이엘츠는 지필 시험과 컴퓨터 시험 두 종류가 있는데, 내용이나 난이도는 동일하다. 컴퓨터시험은 리딩, 리스닝, 라이팅 영역이 전부 컴퓨터로 치러지지만, 스피킹 시험은 지필 시험과 똑같이 원어민과 1:1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시험과 달리 원어민과 직접 얘기를 하는 스피킹 시험이 있어서,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에 나오는 예상 질문을 뽑아서 친구한테 구두로 답변을 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이 외에도 리딩, 라이팅, 리스닝 시험은 온라인에 있는 무료 모의고사를 통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리딩과 라이팅 시험 같은 경우는 문법과 어휘가 중요해서 퍼펙트 아이엘츠, 해커스 아이엘츠 등 교재를 사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스닝 시험도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듣는 것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교재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학은 Overall 점수뿐만 아니라 영역별 점수도 요구하기 때문에, 4개 영역 모두 준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옥스퍼드 대학은 Overall 7점과 영역별 6.5점 이상을 요구하고, 캠브리지 대학은 Overall 7.5점과 영역별 7.0점 이상을 요구한다. 학과별로 요구점수가 다를 수 있으니 대학 웹사이트를 꼭 확인해보자.

컴퓨터 시험은 응시 후 일주일 내에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점수가 급한 상황이라면 컴퓨터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상하이에서 아이엘츠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장은 총 16곳인데, 시험장마다 볼 수 있는 시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대학이나 취업 용도로 쓰이는 아이엘츠 시험은 IELTS Academic 시험이고, 영국이나 호주 이민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은 IELTS General 시험이기 때문에 헷갈리면 안 된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아이엘츠 시험에 접수해도 스피킹 시험은 날짜가 따로 잡히기 때문에 시험장에 두 번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시험 날짜를 잘 확인해야 한다. 점수가 생각보다 안 나왔으면 재채점을 신청할 수 있다. 재채점 가격은 1400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