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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드레스(婚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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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은 웨딩촬영, 예식장 준비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려는 신부에 있어 웨딩드레스 선택은 각별히 신경 쓰이는 결혼준비절차로써 드레스 에 모든 정력을 기울린다..
현재 대부분 예비신부들은 흰색 웨딩드레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처럼 신부의 색깔로서 흰색이 등장한 것은 1406년, 영국의 필립파 공주가 에릭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흰색 결혼복을 입고 결혼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신부를 상징하는 흰색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이후, 당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신부의 처녀성을 강조, 혹은 증명하기 위해 결혼식 때 흰옷을 입는 풍습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신부의 드레스는 지금과 같은 유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다. 고대 로마의 신부들은 결혼예복으로 노란색 옷을 입고 붉은 빛깔의 노란색 베일로 신부의 얼굴을 가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의 여성들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 신부들이 흰색 결혼복, 드레스를 입기 시작한 것은 신해혁명(1911년)이후이다. 20세초까지 중국 신부들은 붉은 색옷을 주로 입고 식을 올렸는데 드레스는 아니였다. 고대 중국 예비신부들은 기쁨을 상징하는 붉은 색 옷을 입고 붉은 색 머리수건을 드리우고 가마에 앉아 시집온다. 긴 저고리, 넓은 바지의 붉은 신부의상은 수천년동안 전해온 결혼풍속으로 곡선미를 감추고 현숙한 아내로 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16세기,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후 만족(滿族) 귀부인들은 치파오(旗袍)를 입고 결혼하였으며 점차 전통적인 결혼의상으로 발전하였다. 17세기부터 중국은 붉은 색 치파오(旗袍)를 신부의상으로 입었으며 점차 전통의상 ‘차이나 드레스’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곡선미, 풍만한 몸매와 섹시함을 표현하는 치포우는 현재 중국 결혼식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신부의상으로 전통 웨딩드레스 못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다.
웨딩드레스-婚纱(hūn shā)
치파오-旗袍(qí pá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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