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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 유치원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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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은 조기교육에서 중요한 절차인 만큼 어린이들의 수요와 장래를 위하여 적합한 선택이 필요하다. 현재 청도에 거주하는 한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수가 20여명에서 80여명에 이르는 규모의 한국 유치원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 유치원뿐만 아니라 중국 유치원, 조선족 유치원에도 한국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데 비교적 큰 규모의 조선족 유치원에는 한 반에 한국 어린이들이 10여명 정도, 중국 유치원에도 7-8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 중국 유치원을 비교해 보았다.
우선 비용으로 대비할 경우, 식대, 간식비, 교재비 등을 포함하여 중국 유치원 수업료는 500~600원/월, 조선족 유치원은 600~800원/월, 한국 유치원은 평균 1000~1300원/월 정도에 이르는데 한국유치원은 한국 물가와 비슷한 비용을 받고 있다.
유치원 커리큘럼에서 보면 조선족 유치원과 중국 유치원은 영어와 중국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 유치원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물론 한국 유치원 중에도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당연히 중국어 수업이다. 한국 혹은 조선족 유치원은 중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언어환경의 제한으로 중국 유치원에 비해 중국어 습득이 좀 느릴 수 있다.
중국, 한국 유치원 식단을 볼 때 중국 유치원은 중국식 식단을 위주로 하지만 한국 어린이들이 있는 경우 한국식과 중국식 결합식단으로 변경하고 있다. 조선족 유치원과 한국 유치원은 한국식 식단이 위주이고 간식은 비슷하다.
대부분 조선족, 중국 유치원은 통학 버스가 없고 가정에서 일일이 통학을 시켜줘야 하지만 한국 유치원은 통학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 유치원은 바닥에 앉아서 수업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어 실내화를 신고 다니지만 중국 유치원은 의자에 앉아서 수업을 하기에 신발을 그냥 신고 출입한다.
운영방식으로 볼때 한국 유치원과 조선족 유치원 대부분은 아침 8시쯤에 등교, 오후 4시쯤에 퇴교하며 기숙제가 없다. 일부 중국 유치원은부모가 외근하거나 출장할 경우, 혹은 이혼가정에 대비하여 기숙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기숙제인 만큼 중국 정부에서도 엄격한 관리가 있는바 큰 규모이고 환경과 안정성이 일류인 정규 유치원만 기숙제로 운영할 수 있다. 하여 이러한 면을 고려하여 중국 유치원을 선택해 볼 수도 있다.
처음으로 중국에서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라면 우선 유치원의 생활을 적응하기 위하여 언어, 문화적으로 통하는 한국 유치원을 택하여 중국어 교육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 만약 적응능력이 강하고 중국에서 장기 거주하실 분이라면 언어습득이 빠른 어린시절에 중국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적합하다. 중국 어린이들과 어울려 있으면 중국어발음과 대화를 익힐 수 있고 중국어, 영어 이중언어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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