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근 벌거벗은 채 맨손으로 결혼한다는 뜻의 신조어 ‘뤄훈(裸婚)’이 화제다. 여기서 뤄(裸)는 알몸, 나체라는 뜻이 아니라 无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혼의 조건으로 집, 차가 거론되는 사회의 변화에 따른 신조어이다.

1980년대에 출생한 중국의 ‘80허우(后)’ 사이에는 결혼식을 안올리고 드레스도, 반지도, 집도 없이혼인 신고만 한 채 신혼여행도 가지 않은 젊은 신혼부부를 뤄훈족(裸婚族)이라 부른다.

뤄훈(裸婚)외에도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는 ‘아무런 준비 없이 사직 한다’는 뜻의 신조어 뤄츠(裸辞)도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관이나 직업관을 보여주는데 사직을 하면서도 준비 없이 사직서를 내는 것을 뜻한다.

관련단어 풀이:
裸 [luǒ]: (가리지 않고) 노출하다. 드러내다. 발가벗다.
裸考 [luǒ kǎo] 순수한 실력으로 시험치다  [소수민족, 귀국한 화교, 국가유공자, 모범생 등이 받는 가산점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에만 의지하여 입시를 치르는 것을 가리킴]
赤裸裸 [chì luǒ luǒ] 알몸이다, 노출하다, 적나라하다

婚 [hūn] : 결혼하다.
婚姻法 [hūn yīn fǎ] 혼인법.
婚期 [hūn qī] 혼기
未婚夫 [wèi hūn fū] 약혼남

裸婚
사용 예
裸婚与幸福无关[luǒ hūn xìng fú wú guān]
행복은 결혼때 경제조건과 별개 문제이다. 

裸辞
사용 예
裸辞, 潇洒还是冲动[luǒ cí xiāo sǎ hái shì chōng dòng ]
아무런 준비 없는 사직, 멋있는 선택인가? 섣부른 판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