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어느새 반을 훌쩍 넘긴 8월이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이 어느새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다음 달이면 어느새 추석 명절 연휴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 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날이기도 하죠!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 누군가는 바로 결혼을 하지 않은 노총각•노처녀들입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점점 더 늦어지는 추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중국에서는 노총각•노처녀를 어떻게 부를까요?

‘성난(剩男)•성뉘(剩女)’가 바로 중국에서 ‘노총각•노처녀’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남다’라는 뜻인 剩 뒤에 男과 女를 붙여서 남은 남자, 남은 여자를 뜻합니다. 표현이 재미있으면서도 슬프네요.

최근 중국에서는 남녀성비 불균형으로 인해서 노총각의 수가 현저하게 높다고 합니다. 한 중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미혼 남성의 수가 1,100만명을 넘었다고 하니 현재 중국 미혼 남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현재 중국에서는 남녀성비 불균형의 원인뿐만 아니라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 때문에 남자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중국은 결혼을 할 때 남자 쪽에서 집과 차를 사야 하는 관습이 있어 많은 중국 남성들이 결혼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노총각•노처녀를 지칭하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어풀이:

剩[shèng]
1. 동사 남다
2. 명사 벌이. 이익. 나머지

男[nán]
1. a 남자. 남성
   b 아들
   c [문어] 소자 [부모에 대하여 자기를 이르는 경칭]
2. 남작. [고대, 봉건 제도 5등 작(爵)의 제5위]
3. 성(姓).

女[nǚ]
1. 명사 여자
2. 명사 여성(女星). 28수(宿)의 하나
3. 명사 [문어] 작고 어린 것
4. 명사 (일부 동물의) 암컷

사용예문:

清明假期，不少“剩男剩女”忙着利用假日安排相亲约会。
[qīngmíng jiăqī ， bùshăo “ shèng nán shèng nǚ ” máng zhe lìyòng jiàrì ānpái xiāngqīn yuēhuì 。]
청명절 휴일에 많은 노총각 노처녀들이 휴일을 이용해 맞선을 보느라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