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는 어느 지역이 좋을까요?
중국의 공통어는 ‘보통화’라고 불리는데, 보통화는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삼고 북방화(쉽게 말해서 북쪽 지방 방언)를 기초방언으로” 삼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 중국의 북쪽 지역의 말이 표준어며 그 중에서도 북경의 음이 표준어에 가장 가깝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해서 입문, 초급 수준의 단순히 말만 배우기 위한 어학연수라면 북경을 비롯한 북부 지역을 추천해 드립니다.

북경에는 한국학생이 많다고 하는데...
중국의 수도이며 표준어권인 북경에 한국학생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비율이 높다기 보다는 학생 수가 많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한국 학생이 많고 적음은 공부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유학생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한국 학생 비율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경에 유학생이 많듯이 중국인들 또한 가장 많은 도시이므로 중국인들과 얼만큼 접촉하며 살아 가려고 하고, 또한 현지에서 중국어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본인의 노력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럼 남쪽 지방으로 가면 어학연수가 힘들까요?
분명히 사투리가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좋든 싫든 사투리를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수업은 어느 지역에서나 보통어로 진행됩니다. 더불어 통신, 미디어의 발달에 의해 어느 지역의 사람이나 보통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발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중국어 실력자(중급이상)인 경우는 남쪽 지역 또한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또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받아보시도록 권합니다.